2018/03/30 - [✿ ᴛ ʀ ᴀ ᴠ ᴇ ʟ/◕ ᴠ ɪ ᴇ ᴛ ɴ ᴀ ᴍ] - [ 베트남 자유여행 ] 호치민 여행 일정

2018/03/28 - [✿ ᴛ ʀ ᴀ ᴠ ᴇ ʟ/◕ ᴠ ɪ ᴇ ᴛ ɴ ᴀ ᴍ] - [ 베트남 자유여행 ] 호치민 맛집 여행자거리 포퀸 쌀국수


 호치민 자유여행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 먹으러 간 곳은 호치민의 또다른 쌀국수 맛집 포호아 파스퇴르. 전날 밤에 여행자거리 맛집 포퀸에서 쌀국수를 먹었지만 또 쌀국수 먹으러 갔다. 내 소울푸드 ♥ 둘 중에 어디가 더 맛있을 지 궁금했다. 포퀸 방문기는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포호아 파스퇴르라고 읽는 것이 정확한 지 잘 몰라서 택시 기사님에게 이 간판 사진을 보여드리니 여기로 데려가주셨다. 들어서는 입구에서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는 직원들. 청결은 음... 베트남에서는 일정 부분을 포기해야한다.





 1층과 2층에 손님들이 가득했다. 좋았던 것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사람들이 식사를 많이 하고 있던 것. 현지인들에게 인정받는 로컬 맛집 느낌이 팍팍! 우리가 갔던 시간에는 한국 손님 딱 한 명 봤다. 



호치민 쌀국수 맛집 포호아 파스퇴르 메뉴 & 가격


  메뉴판에 친절하게 그림이 다 그려져있어서 고르기 쉬웠다. 레어비프인 포타이 , 웰던 브리스킷인 포친 각각 하나씩 주문했다. 여기는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은 65000동 빅 사이즈는 75000동이다. 많이 먹는 성인 남자분들은 빅사이즈 시키면 좋을 듯.



 소스와 라임, 고수와 민트가 테이블마다 놓여져있다. 테이블 한 쪽 구석에 연잎쌈밭같이 생긴 음식이 있는데 먹으면 돈이 부과 된다. 베트남은 물티슈도 돈을 받는다. 더워서 주문한 패션후르츠 주스는 12000동 . 우리 나라 돈으로 600원. 저렴해서 너무 좋다 :-)



포친 (Pho Chin)

  레어비프가 싫다면 포친을 주문하시길. 주문한 쌀국수를 갖다주면서 숙주를 같이 주신다. 난 숙주를 좋아해서 듬뿍듬뿍 넣었다. 짜지 않고 깊은 맛의 국물이 마음에 들었다. 



포타이(Pho Tai)

 약간 불그스름하게 나오는 레어비프는 국물에 담그면 금방 익는다. 포친이랑 비교했을 때 포타이가 좀 더 고기의 진한 맛이 나는 것 같다. 깔끔한 맛을 원하면 포친, 진한 맛을 원하면 포타이를 추천.




짜조

 호치민 쌀국수 맛집 검색해서 본 블로그에서 인생 짜조를 만났다길래 시켜본 짜죠. 나는 짜조의 바삭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데 겉의 피가 두꺼워서 바삭바삭한 느낌이 덜해서 아쉬웠다. 같이 갔던 지인은 한국에서 먹었던 짜죠보다 맛있다고 했다. 사람마다 입맛과 기준이 다르니 참고하시길. 

 전날 먹었던 포퀸보다는 여기 포호아에서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음식 메뉴3개랑 음료 하나 시키고 만 원 정도 나왔다. 베트남 오면 그래서 항상 음식을 넉넉하게 시킨다. 사랑해요 베트남 물가 ♥


호치민 쌀국수 맛집 포호아 파스퇴르 : 영업시간 06:00 ~ 00:00


[ 베트남 자유여행 2일차 ] 호치민

베트남 1일차 : 밤 10시 호치민 공항 도착 - 란란호텔 2 (LANLAN HOTEL 2) -포퀸 (쌀국수) 

베트남 2일차:  중앙 우체국 - 북카페거리 - 노트르담 대성당 -MS 카페 - 포호아 (쌀국수) - 12시 호치민에서 무이네 가는 버스 탑승

- 5시 무이네 도착 - 리조트 수영 - 보케거리 해산물 



사이공 중앙우체국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사이공 중앙우체국은 베트남이 프랑시 식민지일 때 지어졌던 건축물이다. 콜로니얼 양식의 외관이 특징이라고 한다. 에펠탑을 설계한 에펠의 걸작물로 평가된다고 하는데, 에펠은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건설 당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던 에펠탑은 지금은 프랑스와 파리의 상만이자 낭만적인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으니 말이다. 중앙우체국 외벽의 기둥에는 볼타 암페어 등등 과학자의 이름이 적혀져 있다. 

 높은 아치형 천장에 길고 넓은 내부는 기차역을 연상시킨다고 네이버 기사에서 읽었다. 정면에는 호치민 주석의 초상화가 아주 크게 걸려져 있다. 여기서 각 나라 혹은 지역으로 우편을 보낼 수 있고 기념우표도 구입 가능하다고 하던데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냥 쓱 한 번 둘러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북카페거리

 호치민 중앙우체국에서 나와 노트르담 대성당을 향해 가는 길에 본 북카페거리. 작은 서점들에 양 옆으로 있었고 책을 보고 고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길 걷는 동안 지난 봄에 갔던 경의선 숲길 책거리가 생각났다. 그런데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냥 음료랑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호치민에서 제일 아름다운 건물로 꼽힌다는 노트르담 대성당. 그래서인지 호치민 여행 온 사람들의 일정엔 꼭 이 성당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베트남과는 잘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 침략 때 건설된 성당이라 식민통치를 상징하기에 베트남 사람의 아픔을 드러내는 건물이기도 하다. 이름처럼 프랑스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비슷하게 생겼다.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도 많았지만 나는 그냥 패스! 여러 나라로 여행을 가다보니 이제는 성당에 대한 감흥이 떨어진 것 같다.





MS CAFE

8월의 호치민은 더웠다. 호치민 여행 일정 중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여행지를 보고 나서 더위에 지쳤던 우리는 길을 걷다가 발견한 MS CAFE로 들어갔다. 이 카페는 일부러 찾아서 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에어컨이 나왔기 때문에 지쳐있던 우리에게는 천국같은 곳이었다. 나는 모카 프라푸치노 주문 베트남 여행이 처음인 동행은 카페쓰어다를 주문했다. 카페쓰어다를 마셔보더니 너무 달고 너무 진하다고 놀랬다. 연유가 들어간 커피라 달긴 엄청 달다.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