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1일 -8월 26일 

4박 6일이었던 코타키나발루 여행이 이스타항공 비행기 지연으로 인해 3박 5일의 여행이 되고, 코타키나발루에서 도착해서 호라이즌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다음 날 락사맛집 이펑에서 아침을 먹고 제셀톤포인트로 섬투어 예약을 하러 갔다. 코타키나발루에 가기 전부터 한국에서 수많은 섬투어 후기를 읽고 '사피섬+마누틱섬' 이렇게 2개의 섬투어를 하기로 결정을 했다. 

 제셀톤포인트로 가서 여러 번의 흥정 끝에 가장 저렴한 가격을 부르는 곳에 섬투어를 예약하고 다시 숙소인 호라이즌 호텔로 돌아왔다. 와서 씻고 준비하고 짐을 챙기고 제셀톤포인트로 가는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한다. 그때까지만해도 '아~ 섬투어 해야하는데 비가 와서 어쩌지. 파란 하늘은 못 보겠네.' 라는 생각만 있었다. 사무실로 들어가서 우리가 예약했던 창구에 배 타는 장소를 물어보는데 웬걸....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오늘은 배가 못 뜬다고. 헐.............헐......................

 비행기 지연을 마지막으로 우리 여행에서 더 이상 불운은 없을 줄 알았는데 이게뭐람. 반딧불 투어라도 할래 라고 물어보는데 고민하다가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냥 숙소에서 쉬고 쇼핑하고 놀자고. 

 



  

 그래서 원래 계획보다 빨리 도착하게된 코타키나발루 리조트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탄중아루 체크인 시간은 오후2시부터인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로비에서 기다렸다. 투숙객이 워낙 많다보니 얼리체크인이 불가능한 것 같다. 기다리다가 룸 청소가 다 됐다고 해서 2시보다 약간 일찍 들어가긴 했다.

 사진은 우리가 묵은 룸컨디션. 트윈룸이었고 방에서 수영장이 보였다. 8월 말이었고 비용은 1박에 약 35만원. 코타키나발루는 관광지가 막 특별히 많은 곳이 아니라 이틀은 관광하면서 합리적인 숙소, 이틀은 좋은 리조트에서 묵을 생각이어서 탄중아루는 2박을 예약했다.




 방이 넓고 괜찮았다. 고급리조트 답게 직원들도 친절했다. 로비에서 웰컴드링크를 마셨는데 방에 오니 웰컴프룻이! 과일이 다 달고 맛있었다. 여행 기간 동안 습해서 가져온 옷 관리가 힘들었는데 다리미랑 다리미판도 있어서 매일 다려서 깔끔하게 입었다. 룸에서 보는 뷰는 수영장 쪽이었는데 흐리지 않았다면 저 멀리 바다까지 보였을텐데 그 점은 좀 아쉬웠다. 이 수영장에서 끝으로 좀 더 가면 그 유명한! 탄중아루 선셋바가 있다는거 -




 그 외 기타 리조트 예약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욕조가 있어서 여행 후 피로를 풀 때 너무 좋았다.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고 목욕하면 그날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 물은 1.5L 큰 걸로 2병이 제공됐고 여러 가지 컵, 와인 글라스, 포크, 스푼 , 나이프 등 필요한 물품들이 많이 구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리조트 추천 샹그릴라 탄중아루는 관광지역 혹은 시내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어서 식당 혹은 관광지 이동 시에 택시를 타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워낙 투숙객이 많아서 우버 택시도 자주 들어와서 택시 잡는게 어렵지 않아요. 시내에서 벗어난 만큼 조용하고 또 탄중아루 비치에 바로 맞닿아 있어서 따로 일몰명소에 갈 필요 없이 리조트 옆 해안가에서 일몰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수영장도 깊은 수영장이랑 어린이들이 사용가능한 낮은 수영장이랑 같이 있고 미끄럼틀 같은 놀이기구도 약간 있어서 가족단위로 와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성인인데도 같이 간 여행 동행과 함께 미끄럼틀 3-4번씩 타면서 신나게 놀았어요.

 제가 갔던 기간은 여름 방학 성수기라 가격대가 비쌌는데 오늘자로 숙박 검색해보니 최저가가 27만원이 나오네요. 기간 잘 골라서 가면 나쁘지 않은 가격에 숙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코타키나발루 리조트로 추천합니다.


코타키나발루 리조트 추천 :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앤 스파 Shangri-La's Tanjung Aru Resort & Sp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