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에 친한 언니랑 서울 갈 일이 있어서 올라 갔다가 찾아갔던 망원동 카페 딥블루레이크 . 인스타에서 망원동 카페 , 망리단길 카페를 한참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인데 마음에 들었지만 거리가 조금 멀어서 고민하다가 다른 대안이 없어서 여기로 왔다.



 파란 외벽이 매력적인 곳. 사실 내부가 어땠는지보다 이 파란 외벽이 마음에 들어서 왔다. 블루 계열 컬러 중에 이 컬러의 이름은 뭐지? 암튼 이 컬러 매력적이다. 


 망원동 카페 딥블루레이크는 생각보다는 메뉴가 다양했다. 오트라떼랑 스트로베리 오렌지 주스 주문. 오렌지 블로썸 메뉴도 너무 궁금하긴 했는데 이 메뉴는 다른 곳에서 탠저린 라떼라는 메뉴로 많이 접해보았기 때문에 더 궁금했던 오트라떼를 주문했다. 사실 이 메뉴판은 작년 여름 즈음 찍은 사진이라 지금은 메뉴가 달라져있을 수도 있다.(최신 블로그를 확인해보세요.)



망원동 카페 딥블루레이크는 4층으로 된 카페였는데 층마다 분위기가 다 달랐다. 어떤 곳은 식물이 가득한 초록초록한 분위기, 어떤 곳은 분홍분홍 여심 취향 저격하는 분위기, 또 다른 곳은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귀여운 분위기. 층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로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하면 대게 산만하거나 이도저도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여기는 층별로 다른 분위기로 해 놓아서 그런지 별로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스트로베리+오렌지 주스와 오트라떼. 사실 딸기와 오렌지 조합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 기대한만큼 정말 맛있게 먹었고, 정말 궁금해서 주문한 오트라떼는 기대 이상이었다. 귀리의 고소한 맛이 쌉싸름한 커피와 어우러져 독특하지만 조화로운 맛을 만들어냈다. 달달한 커피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마음에 드는 메뉴였다.

 

 

 우리가 머물렀던 4층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 우리가 카페에 도착했을 때, 2층과 3층은 만석이라 4층으로 왔는데 잠깐 사진 찍고 음료를 마시고 나니 금방 사람이 가득 찼다. 인스타에서 망원동 카페 검색하면 엄청 많이 보이던데 역시 인기 있는 곳인가보다. 요즘은 블로그 검색보다 인스타그램 검색으로 예쁜 카페를 찾아가는 편인데, 막상 찾아가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테리어는 예쁘지만 맛은 진짜 별로라든가, 아니면 정방향의 사진 한 장에 보이는 게 전부 다인 인테리어라든가. 그런데 망원동 카페 딥블루레이크는 인테리어도 맛도 둘 다 만족시켜주는 카페였다. 가까이 살았다면 자주 갔을 것 같다. 


매일 11:00-22:00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