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자유여행 2일차 ] 호치민

베트남 1일차 : 밤 10시 호치민 공항 도착 - 란란호텔 2 (LANLAN HOTEL 2) -포퀸 (쌀국수) 

베트남 2일차:  중앙 우체국 - 북카페거리 - 노트르담 대성당 -MS 카페 - 포호아 (쌀국수) - 12시 호치민에서 무이네 가는 버스 탑승

- 5시 무이네 도착 - 리조트 수영 - 보케거리 해산물 



사이공 중앙우체국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사이공 중앙우체국은 베트남이 프랑시 식민지일 때 지어졌던 건축물이다. 콜로니얼 양식의 외관이 특징이라고 한다. 에펠탑을 설계한 에펠의 걸작물로 평가된다고 하는데, 에펠은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건설 당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던 에펠탑은 지금은 프랑스와 파리의 상만이자 낭만적인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으니 말이다. 중앙우체국 외벽의 기둥에는 볼타 암페어 등등 과학자의 이름이 적혀져 있다. 

 높은 아치형 천장에 길고 넓은 내부는 기차역을 연상시킨다고 네이버 기사에서 읽었다. 정면에는 호치민 주석의 초상화가 아주 크게 걸려져 있다. 여기서 각 나라 혹은 지역으로 우편을 보낼 수 있고 기념우표도 구입 가능하다고 하던데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냥 쓱 한 번 둘러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북카페거리

 호치민 중앙우체국에서 나와 노트르담 대성당을 향해 가는 길에 본 북카페거리. 작은 서점들에 양 옆으로 있었고 책을 보고 고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길 걷는 동안 지난 봄에 갔던 경의선 숲길 책거리가 생각났다. 그런데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냥 음료랑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호치민에서 제일 아름다운 건물로 꼽힌다는 노트르담 대성당. 그래서인지 호치민 여행 온 사람들의 일정엔 꼭 이 성당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베트남과는 잘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 침략 때 건설된 성당이라 식민통치를 상징하기에 베트남 사람의 아픔을 드러내는 건물이기도 하다. 이름처럼 프랑스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비슷하게 생겼다.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도 많았지만 나는 그냥 패스! 여러 나라로 여행을 가다보니 이제는 성당에 대한 감흥이 떨어진 것 같다.





MS CAFE

8월의 호치민은 더웠다. 호치민 여행 일정 중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여행지를 보고 나서 더위에 지쳤던 우리는 길을 걷다가 발견한 MS CAFE로 들어갔다. 이 카페는 일부러 찾아서 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에어컨이 나왔기 때문에 지쳐있던 우리에게는 천국같은 곳이었다. 나는 모카 프라푸치노 주문 베트남 여행이 처음인 동행은 카페쓰어다를 주문했다. 카페쓰어다를 마셔보더니 너무 달고 너무 진하다고 놀랬다. 연유가 들어간 커피라 달긴 엄청 달다.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인 것 같다.